촉매

흡착제, 환경플랜트, 기능성탄소

이마리도자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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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초에 아리타도기시 (有田陶器市)가 열린다고 하여 구경을 갔다. 먼저 큐슈도자문화관 (佐賀県立九州陶磁文化館)에서 이삼평이 1602년에 발견했다는 도석 (陶石, 그림 1)을 보았는 데, 이로써 일본에서 자기를 처음 생산하게 되었다는 설명을 접할 수 있었다. 일본은 수백년이나 늦게 자기의 생산을 시작했음에도, 유럽과 교역을 활발히 하면서 상업적으로 활발히 자기의 꽃을 피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가라츠 (唐津)에서 굽다말은 것 같은 도기를 보고 실망했던 터라, 아리타에서 눈이 훨씬 즐거워 졌다. 그런데 나중에 일본인 친구한테 물으니 도기에서는 흙내음을 맡을 수 있고, 예술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무슨 얘기인지…
  박물관을 나오니 2~3 km에 걸쳐서 많은 점포에서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시간에 쫓겨서 반쯤 구경했다. 일본에서 사는 동안 가장 많은 수의 사람을 이날 보았다. 나한테는 청자나 백자가 훨씬 끌리지만, 어쨋든 중국의 경덕진 (景德镇)이나 이천 보다는 예술을 떠나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것 같다. 한편, 고란샤 (香蘭社), 후쿠가와 (深川製磁) 등의 도자기류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음에 홀가분하게 와서 몇 점 구입했으면 한다.
  이마리 (伊万里)의 오오카와치야마 (大川内山)에서는 畑萬 같은 고급 도자기점이 있는 데 구경하기에 좋았지만, 애들이 엄청나게 비싼 도자기를 깰까봐 조심조심 구경했다.

 

큐슈도자문화관
陶石

그림 1. 도석
伊万里大川内山

그림 2. 이마리의 오오카와치야마
畑萬

그림 3. 하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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